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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Trivia

Trivia

"하찮은 것들", "여담"을 의미하는 단어. 그리고 읽다보면 그게 제일 재밌는 경우가 있다. 사실 본문보다 이게 더 재밌다

라틴어로 '삼거리(tri(3) + via(길))'를 의미하는 말로 고대 로마의 도시에서 삼거리가 많았다는 데서 "어디에나 있는 장소", "흔한 장소"를 가리키게 되었고, 여기에서 시시한 것, 사소한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고 한다(출처). 또한, 다이아나 또는 헤카테 여신의 별칭이기도 하다. 단수형으로는 "트리비움(Trivium)"인데, 이는 문법, 수사학, 논리학의 삼학과(三學科)를 의미한다.

형용사형은 "Trivial"인데 이쪽은 수학에서 자명한으로 번역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를 이용해 수학자들은 하찮은(trivial)것만 증명한다라는 개드립도 있다. 정발판에선 사소한으로 번역되어 있긴 하지만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에 따르면 리처드 파인만은 수학자도 아니면서 이 드립을 쳤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