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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E43 180103

서예학자 겸 중국문학자  김병기 교수


-. 단어를 일일이 다 외워야하는 소리글자와 달리 어떤 글자보다 조어력이 강한 글자가 한자.


-. 자기 나라 역사를 기록한 문자를 대부분의 세계 사람들은 알고있으나,

   우리나라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한 한자를 잘 모르고있다.


-.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난중일기> <승정원일기> <동의보감> 은 모두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기록유산이지만 한자로 되어있기에 읽을 수 가 없다. (사실상의 문맹이라고 볼 수 있다.)


-. 일반인이 아닌 학자들의 영역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스포츠 경기에 응원단이 필요한 것 처럼

   국민적 관심이 있어야 우리의 문화를 더욱 더 발전시킬 수 있다.


-. 400년전 셰익스피어의 초판본의 경우 고대 영어를 배우지 않는다면 그 뜻과 의미를 알기에 어려우나

   3000년전 논어등은 그 발음은 다를 수 있으나 뜻을 해석하는데에는 현재의 한자로도 충분하다. 


-. 한자를 모르면 문화가 사라진다 

  1.   신라 말 학자 최치원의 시문집 계원필경이 미국국회도서관에서 중국부로 넘어갈뻔 했던 일 (중국어로 쓰여져있으니 중국부에 속해야한다는 중국학자들의 주장 => 중국어가 아니라 한국한문으로 쓰여졌다고 해야 정확하다 - 2천 년 동안 한국 문화를 기록한 제2의 한국문자) 
  2.   단가 <쑥대머리> 中 - 녹수부용의 연캐는 채련녀와 채롱망 채엽의 뽕따는 여인네들도 .. 이를 한글로 해석하여 부르려면 판소리의 곡조 자체가 망가지게 된다. (푸른 물에 연꽃이 피었는데 거기에서 연을 캐는 여인네와 뽕나무 잎사귀를 따는 망에 뽕나무 잎사귀를 따는 여인네들) => 판소리가 유네스토 세계무형유산(2003년)으로 지정되었음에도 대중적으로 보급이 되지 않는 이유 또한 한자에 무관심하기 때문이다.
  3. 백범 김구의 휘호 - 不變應萬變’ 乙酉秋返國前夕(불변응만변 을유추환국전석 -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민족)을 가지고 만 번 변하는 세상에 대응하자. 을해년(1945년) 가을, 고국으로 돌아가기 전날 저녁) => 백범 김구 선생이 독립된 조국과 후손에게 전하는 메세지지만 후손들은 그 뜻조차 모르고 관심조차 없다.


-. 한자를 모르면 역사가 사라진다

  1.  광개토대왕비를 우리보다 일본에서 최초 탁본하여 발표하였으나 그 내용을 자기들 마음대로 수정하였다. => 입공우(~에게 조공을 들이다) => 도해파(바다를 건너와 격파하다) 로 변경. 비문에 나오는 동일한 글자의 필적이 아니라 일본이 19세기에 개발한 명조체(명나라 인쇄본의 글자꼴을 따라 만든)의 특징대로 변경한 흔적이 있다. 해당 부분의 3글자만 세로줄이 맞지 않을뿐더러 획의 높낮이 또한 명조체의 특징이 있다. 특히 파(破)의 명조체를 보면 돌석자의 윗변과 가죽 피자의 윗변이 높낮이가 다른데 비문에도 동일하게 쓰여있다. 광개토대왕비가 세워졌을때(414년)와 명나라(1368년)가 세워진때의 시간차이도 해당 부분이 조작되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



3천자만 배워도 왠만한 책들은 읽을 수 있다고하는데 죽기전에 가능하게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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