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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입가에머물다

허우적 대지 말자


나도 알아. 한심하다는거
괜히 혼자 심각한 척, 뭔가 있는 척, 우울한 척,
또는 쓸쓸하지 않은 척,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척.

아무것도 못하고 전부 다 내버려두고 있다는것도 알아.
하고 싶은 의욕도 생기질 않고 그야말로 무기력해
누군가는 비웃을만하겠지..

이러면 안되는데, 이러지 말아야지, 힘내야지...
솔직히 지금은 아무 소용도 없는 말이지만,

그래도, 계속 이렇게 허우적 대고 싶진 않아
벗어나야지. 혼자 갇혀있지 말아야지
손잡아줄 사람을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세상에 손을 내밀어야지

한가지씩만이라도 전진하자.
멈춰있지 말자.

소용없을지라도 하루하루 다짐하자.

그러니까, 달리자 이녀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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